Basil
남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인도네시아가 주산지인 바질은 특유의 달콤한 향과 매운맛 때문에 음식에 독특한맛을 주고싶을 때 자주 사용되는 민트류의 일종.
특히 토마토와 잘어울리는 허브로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서는 안 되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게다가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여주어 정신력을 요할 때 사용하면 좋고 해열기능과 상처회복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
단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Sage
옛 그리스인들이 죽지 않고 오래살기 위해 애용했다던 불멸의 약초인 세이지.
세이지는 방부, 향균, 항염 등 살균소독작용이 뛰어나 소염제로 자주 이용되며 중풍이나 심한 운동 뒤의 피로에도 효과적인 허브다. 남부유럽이 원산지로 뛰어난 약효와 싱그러운 향때문에 유럽가정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기도 하다. 긴장 완화, 불면증, 생리증후군 등을 완화해주는 진정 작용이 뛰어나 잎을 끓여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Parsley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향신료와 해독제로 이용된 파슬리는 독특한 향으로 수프, 소스,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이는 허브다.
푸드 데커레이션에도 자주 쓰이는 파슬리는 각종 비타민뿐 아니라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도 풍부한 영양만점의 허브로 특히 비타민 B1과 B2는 다른 식물의 10배나 된다. 소화를 돕고 간의 작용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며 이뇨 작용, 류머티스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허브차로도 애용되었다.

Mint
중국과 일본에서 처음 재배됐던 민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식용 및 방향제로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향수나 목욕 첨가제로 사용된 긴 역사를 가진 허브. 코끝을 싸하게 자극하는 민트 특유의 시원한 향은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과 영감을 높여주는 작용을 해 수험생에게 특히 좋고 항염, 진통효과가 뛰어나 위장병, 두통, 신경통 등에도 자주 쓰인다. 가을부터 꾸준히 마시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만능 재주꾼.

Lavender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허브의 대표주자, 라벤더.
은은하게 지속되는 향때문에 방향제나 향수에도 자주 이용되는 라벤더는 항염, 정화 효과가 뛰어나 균이 들어가기 쉬운 염증 부위나 상처 부위에 사용하면 좋다. 뿐만 아니라 파리나 모기 등의 각종 벌레들을 쫓아내는 방충 효과가 있어 야외에 놀러 갈 때나 옷에 좀이 슬 때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불면증이나 두통,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고 깊을 때 좋은 허브이기도 하다.

Rosemary
기억력을 높여주는 로즈메리는 라벤더와 함께 화장품이나 향수에 많이 들어 있는 허브다. 살균 및 항균 작용이 뛰어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해주기 때문에 과거에는 산모와 갓난아이를 로즈메리차로 씻겨주었다고 한다. 뇌를 자극해 기억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허브이며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로즈메리 역시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허브이기 때문에 임신중이나 생리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