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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ell Being Food Story,웰빙푸드이야기
작성자 박중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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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78
 '식품은 정보다'

"고도로 기술화된 산업 사회에서 인간의 식생활은 숙주에 기생하며 삶에 영위하는 진딧물이다." 이 도발적인 발언은 환경운동, 특히 대안농법운동가로 유명한 호세 루첸베르거와 스란츠 테오 고르발트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인류가 식품을 바라보는 총체적 시각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미래에는 양이나 재료의 상태 대신에 하나의 식품이 갖는 정보의 내용, 즉 식품 속에 내재되어 있는 생산의 역사가 소비자의 선택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 그것이 자라난 토양과 수질, 저장에서 유통에 이르는 모든 정보들을 알고서야 지갑이 열린다는 것이다.
특히 건강과 장수, 삶의 만족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면 더더욱 환영받을 것이다. 이를테면 황토 지장수를 이용해 유기농법으로 키운 보리를 사료로 먹이고 자유스럽게 놓아 기른 뒤, 가급적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으로 도살한 한우 고기라면, 구미가 당기지 않을까?


'새로운 강자, 피토케미컬'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 이들 전통적인 5대 영양소에 비춰졌떤 스포트라이트는 몇 년 새 새로운 대상으로 옮겨갔다. 바로 피토케미컬(Phytochemicals), 이른바 식물화합물질이다.
피토케미컬은 식물이 가뭄, 고열, 독성물질, 각종세균과 유해곤충, 동물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질로서 항산화, 항암, 항염, 면역기능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게 속속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폴리페톨, 라이코펜 등 이미 우리 귀에도 낯익은 영양소들이 바로 피토케미컬.
특히 색깔이 선명한 과일이나 야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린푸드, 레드푸드 등 컬러푸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이 피토케미컬을 이용하는 식사법을 통해 인체의 자가 치유기능을 회복시키는 건강관리 서비스 Eat2Heal(www.eat2heal.com)을 설립한 재미 학자 한명학 박사에 의하면 특히 기존 한국 식생활은 이 피토케미컬이 부족하기 쉽다고 한다. 자연 환경 자체가 배추나 무 같은 초록색, 흰색 일변도의 야채가 주로 자라는 데다 이것 역시 짭짤하고 매콤한 반찬 위주로 요리하는 밥 위주의 식생활 패턴 때문. 그는 토마토, 브로콜리, 케일, 비트, 포도, 석류 등 색깔이 선명한 야채와 과일들을 로즈메리나 바질, 오레가노 같은 다양한 식용 허브를 이용해 조리하는 지중해식 식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야채를 생으로 먹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피토케미컬은 섬유소 사이 사이에 분자가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열을 가해야 잘 흘러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땅에서 나는 야채들 중 85%가 익혀서 먹어야 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또 올리브기름처럼 양질의 기름에 절여 먹으면 중요한 피토케미컬이 잘 흡수된다는 조언도 새겨들을 만한 대목.
야채나 과일을 새로운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사람들은 아프면 약 먹으면 되지, 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약으로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뿐 근원적인 치료는 인제 스스로에 내재된 자가 치유 기능에 다려 있다는 것이다. 피토케미컬은 이 자가 치유 기능을 높여주는 최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쉽기 섭취할 수 있는 피토케미컬 공급원들로는 우선 항암 효과가 높은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비트,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또 미나리나 무같은 진청색 야채들의 엽록소는 인체에 발압성 독성 물질이 흡수되는 걸 막아준다고. 혈관계 질환을 막아주는 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는 보라 색깔 계열인 포도와 석류.
면역 기능 강화에는 노랑과 주황 계열 야채와 과일이 좋은데 당근, 고구마, 케일, 시금치 등이 꼽힌다. 토마토와 버섯류도 면역 기능을 강화해준다.


'Global Food ⓥⓢ Ethnic Food'

최근 <식탁 위의 혁명> 이라는 책을 내놓은 요리 전문가 이종임 원장(수도 푸드 코디네이터&쿠킹 아카데미)는 요즘의 식문화 트렌드 자체가 동서양 문화의 조화라고 조언한다.
다만 동서양을 무조건 섞는 데 치중했던 퓨전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롭게 등장한 것이 누션(Nousian)스타일. 이는 새로움을 뜻하는 프랑스어 누벨(Nouvelle)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로 아시아 음식을 중심으로 다른 음식이 가미된 것을 의미한다고. 또 동서양 여러 나라 스타일이 섞여 있으면서도 각자의 기본에 충실한 친환경적 컨셉트를 내세운 노매딕(Nomadic)스타일에도 각광을 받고 있는 트렌드.
동서양을 조화시키는 글로벌 푸드 못지않게 민족적, 토속적 색체를 살린 에스닉 푸드 역시 공존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요리에 대한 관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식재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의 토속 곡류와 야채들. 사실 인류가 살아내려온 수 천 년의 역사는 눈에 보이는 모든 식물들을 핥고, 냄새 맡고, 먹어보면서 식용으로 개발해온 투쟁의 역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식용으로 선택된 것이 대략 3천여 종에 달한다. 그러나 식민지 시대를 거쳐 서구 위주의 식량 정책이 세계를 지배하면서 현재는 불과 1백50여 종만이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토종 작물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서구 위주의 인식에 반기를 든 제3세계 농민들을 중심으로 잊혀졌던 종자들을 되살리는 노력이 시작된 것.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는 인류문화의 초창기 농경문화가 태동한 곳으로서 이 일대의 토종 작물들이 풍부한 약리학적 효과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대 잉카에서 활발히 경작되던 키누아(안데스 고원에서 자라는 1년생 식물의 씨를 탈곡한 것)를 비롯해 아프리카 쌀과 기장, 에티오피아산 호밀인 테프 등이 대표적인 곡물들.


'Eating is My Life!'

독일의 트렌드 분석가이자 마케팅 학자인 다비트 보스하르트는 <소비의 미래>라는 책에서 거침없이 말한다. 'Eating is My Life!'라고.
더 이상 사람들은 한 끼 적당히 떄우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른 모든 제품과 마찬가지로 음식과 레스토랑을 선택할 때 자신의 잠재 의식을 만족시키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준 높은 테이크아웃 식품의 등장. 테이크아웃 음식이라 하면 예전에는 패스트 푸드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호텔이나 유명 레스토랑이 배과점이나 쇼핑몰에 입점해 다양하고도 맛있고 폼도 나는 테이크아웃 요리들을 판매한다. 이는 시간도 없고 요리할 정열도 없지만 입맛만은 미식가 수준인 현대인들의 잠재의식을 공략한 성공사례라고. 청담동 일대에 최근 와인바가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도 건강 염려 트렌드를 반영한 덕.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유기농의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유기농 전문 마트와 레스토랑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시리얼, 주스, 잼, 식초, 오일, 소스, 와인 등 가공 식품의 경우 아직까지 비싼 수입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곧 국내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조리 방법에 있어서도 변화의 조짐은 감지되고 있다. 기름지고 강한 맛, 즉 볶거나 튀기는 것이 아니라 생으로 먹거나 굽거나 데쳐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는 조리법이 점차 선호되고 있다는 게 요리평론가 강지영 씨의 분석. 또 소스나 드레싱 역시 화학 조미료 같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진한 맛보다는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의 올리브유나 식초 정도를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21세기, 우리의 식탁은 자연과 인공, 슬로와 패스트, 서구와 제3세계가 때로 충돌하고, 때로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 속에서 어떤 음식을, 나아가 어떤 살므이 태도를 결정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렸다.


'식품 디자인의 시대'

머지않아 우리는 음식을 먹는 것 자체만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충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s, 기능성 식품)의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 이는 의학적, 영양학적 기준에 따라 목적을 가지고 고안된 쉽게 말해 디자인된 식품이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죽지 않고 장까지 간다는 각종 친생물학적 요구르트들. 또한 간염 예방 접종 바나나, 충치를 예방하는 특수 야채,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곡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지시에 따라 빵, 밀가루, 옥수수가루, 기타 곡물 식품류에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인 엽산을 첨가했다. 임신 기간 중에 엽산 섭취를 늘리면 척추 관련 유전병 발병률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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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chdffy 2010-04-19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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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6QL9vf flkzphvlsxiv, [url=http://ituuubegzrob.com/]ituuubegzrob[/url], [link=http://yiiaxfvztsex.com/]yiiaxfvztsex[/link], http://tjbhmwflnjj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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