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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노간주나무라 불리는 주니퍼 나무의 열매로 작고 둥글며 푸른색을 띠는 향신료이다. 열매는 솔방울(pine corn)에 해당하나 산딸기류의 열매를 뜻하는 베리와 같이 과육 안에 종자가 들어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주니퍼베리’라 불린다. 북유럽 요리에서 즐겨 활용되는 향신료로 원산지는 유럽 북부와 아시아, 북미이며 북아프리카를 포함하여 북반구 전역에서 자생 및 재배되고 있고, 주산지는 헝가리이다.
주니퍼베리는 열매가 녹색으로 열린 어린 상태에서는 활용하지 않고, 18개월 정도 이후에 열매가 완전히 익어 검푸른색을 띨 때부터 활용이 가능하다. 열매의 직경은 4~12mm 정도로 다양하며, 둥근 구슬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주로 말린 상태로 유통 및 보관이 이루어진다. 또한 그 맛은 달콤하면서도 쌉쌀하며, 약간의 얼얼한 맛이 함유되어 있다.
주로 으깨어진 상태에서 요리에 쓰이는데, 고기의 양념으로 활용되거나 진(Jin)과 같은 알코올이나 음료의 향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 케이크, 잼, 파이, 셔벗, 소스, 스튜 등에 첨가되기도 한다. 특히 스칸디나비아반도 요리에서는 흔히 가금류, 생선 요리는 물론 육류 요리를 할 때 주니퍼베리를 활용하여 음식의 향미를 돋우는데, 이 지역의 절인 연어 요리인 그라브락스(gravlax), 노르웨이의 양고기 스튜인 포리콜(fårikål) 이외에도 프랑스의 소금에 절인 양배추 요리인 슈크루트 가르니(choucroute garnie), 이탈리아식 베이컨인 판체타(pancetta)를 만들 때도 활용된다. 그밖에도 으깬 뒤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허브티로도 활용이 가능하여, 카모마일, 로즈마리와 같은 다른 허브티와 혼합하여 쓰이기도 한다. 한편 주니퍼베리에서 추출한 오일은 향수, 화장품에도 즐겨 활용된다.
예로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식용 및 약용으로 활용하였던 열매로서 피넨(pinene), 카리오필렌(Caryophyiiene)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 작용으로 인해 체내의 노폐물 제거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열매에서는 침엽수에서 맡을 수 있는 상쾌한 향을 맡을 수 있어 심신 안정, 스트레스 해소, 수면 장애 등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임신 초기 상태에서 주니퍼베리를 복용할 경우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려움증, 발진,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니퍼베리 [Juniper Berry]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