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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수(生水) 약간 미지근할 때 가장 맛 좋아
작성자 유로푸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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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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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89

좋은 물의 기준은 매우 애매모호하다. 의학적으로는 유해물질이 없는 깨끗한 물이 몸에 가장 좋은 물이다. 미네랄이 듬뿍 든 해양심층수나 질병 치료효과가 있다는 온천수 등은 '좋은 물'이라기보다는 특정 기능성 물질이 확인된 '기능수(技能水)'일 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같은 기능성 성분이 몸에 해를 줄 수도 있어 기능성 물이 반드시 좋은 물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의학자들은 "물은 물일 뿐이며 의학적 효능을 기대해선 곤란하다"고 말한다.


■미네랄 워터, 얼마나 마셔야 하나

칼슘, 마그네슘 등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은 체내 생성이 안 되므로 보통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데, 건강검진에선 정상인데‘그냥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대부분이 미네랄 부족 때문이다. 그러나 미네랄을 물만으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광고는 대부분 과장됐다. 보통 성인남성의 경우 칼슘 하루 1~2g, 마그네슘 200~300㎎이 필요한데, 시중에 판매되는 미네랄 워터엔 1L당 칼슘 20~80㎎, 마그네슘은 20~40㎎
씩 들어 있다. 최대치로 계산해도 1L들이 생수를 하루 10병 마셔야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샛별 교수는“인체가 필요한 미네랄은 대부분 다른 식품으로 섭취 가능하며, 생수 1L보다 종합비타민 한 알에 더 많은 미네랄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랄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질병 치료 효과는 확인되지도 않았고, 이런 광고는 허위광고로 처벌 대상이다.

▲ /홍진표 헬스조선PD jphong@chosun.com


■물을 끓이면 미네랄 성분이 변하나

끓인 물과 생수의 성분은 큰 차이가 없다. 물을 끓이면 당장은 물에 녹아있는 산소가 줄어들지만 물을 식히면 다시 산소가 늘어난다. 또 미네랄 함량은 끓이기 전이나 후나 동일하다. 대신 물을 끓이면 그 밖의 오염 물질이 제거되며, 보리차를 넣어서 끓이면 10~20% 오염물질이 더 잘 제거된다.


■수돗물은 미네랄이 없는 죽은 물인가

수돗물 1L당 칼슘 40~60㎎, 마그네슘 7~9㎎의 미네랄이 들어 있어 시판 생수와 별 차이가 없다.‘ 수돗물 냄새’로 알려진 염소(鹽素)성분은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투여하는데, 무해할 뿐 아니라 세균 등 미생물 오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염소 냄새를 없애려면 8시간 이상 용기에 받아두거나 끓여 마시면 된다.


■알칼리 이온수가 정말 건강에 좋나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전기적인 힘을 가하면 이온수가 만들어진다. 물에 양극과 음극의 백금도금을 한티탄을 넣어 전기를 통하면, 양극 쪽에는 물에 녹아있는 음이온이 모이게 되어 산성이온수가 되고, 음극엔 양이온이 모여 알칼리이온수가 생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소이온농도(PH) 8.5~10까지의 알칼리이온수가‘소화불량, 만성설사, 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등 4개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약을 복용할 때 알칼리이온수를 마시면 약 성질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신장 질환자는 배설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이온수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맛있는 물, 어떻게 마셔야 할까

물은 탄산가스, 산소, 철분, 칼슘 등의 광물질이 어느 정도 포함됐는가에 따라 제각기 독특한 맛을 낸다. 일반적으로 약간 미지근한 16℃ 정도의 온도에 약 알칼리성에 가까운 PH 7.5 내외의 물이 맛이 가장 좋다. 물은 하루 1.5L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한번에 200mL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한편 물은 너무 적게 마시면 수분 부족이나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많이마시면 신장이 혼자‘공회전’하므로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먹는 샘물에도 세균이 들어 있다고?

먹는 샘물에는 세균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시판 중인 생수는 여과, 흡착, 자외선 살균 등의 처리를 하지만 세균을 완벽하게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먹는 샘물의 세균 허용 기준에 따르면 일반 세균은 물 1mL에 100마리 이하로 검출되면 합격이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10만 마리/mL, 우유는 2만 마리/mL가 허용 기준이다.

일반 세균은 병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EU에서는 일반 세균 수 규제를 폐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2002년 미국과 캐나다 등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먹는 물의 일반 세균은 보건위생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일반 세균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이 과정에서 병원성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신동천 교수는“일반 세균이 많아지면 병원성 세균 오염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생수를 상온에 오래 보관하거나, 마시다 남은 생수를 갖고 다니면서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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