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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est restaurant in the world <1> 뉴욕
작성자 유로푸드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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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4
해외 대도시 여행이나 출장 길에 잠시 시간을 내어 그 도시를 대표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일이 흔해질 만큼 미식 여행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고 있다. 여행할 때 꼭 한번 시간을 내서 들러볼 만한 레스토랑들을 각 도시 별로 소개해 본다.

 

▲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서쪽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장-조지의 실내 / 장-조지 제공

한 때는 프랑스 요리가 미식의 절정을 상징했다. 전설적인 쉐프(chef)들도 대부분 프랑스 출신이거나 프랑스에서 요리에 입문한 유럽인들이었다.


하지만 21세기 미식의 중심지는 더 이상 파리가 아니다. 파리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 바로 뉴욕의 쉐프들이다. 1세대는 주로 미국으로 이주한 프랑스인이었다. 반면 2세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운 쉐프들이다. 이들은 프렌치 요리에 뉴욕적인 다양성을 결합시킨다. 즉 아시아적인 터치가 가미된 뉴아메리칸이나 세계 음식에서 영향을 받은 뉴월드 퀴진(cuisine)을 발전시키게 된다.


그 결과, 이제 뉴욕은 세계 레스토랑의 수도라 불릴 만한 위상을 자랑하게 됐다. 이번 회에서는 뉴욕의 대표적인 프렌치 레스토랑과 뉴 아메리칸 레스토랑을 소개해본다. 참고로 예약은 대부분 1~2개월 이전부터 받으며,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특히 프라임 타임(6시30분~9시30분 사이)은 예약이 일찍 끝난다. 대부분 전화를 통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


첫 방문일 경우에는 각 코스 별로 서너 가지 선택권이 있는 프리 픽스(Prix Fixe·세트)메뉴나 쉐프가 선정한 요리가 순서대로 나오는 테이스팅 메뉴(Tasting Menu·추천 코스 요리)를 권할 만하다.


퍼 시(Per Se·뉴아메리칸 레스토랑)

▲ 굴과 진주 / 퍼 시 제공
캘리포니아의 세계적 레스토랑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로 명성을 떨쳤던 쉐프인 토머스 켈러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2004년,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타임워너센터빌딩에 오픈 하자마자 즉시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등극하였다. 대표적인 요리인 '굴과 진주'처럼 메뉴 이름에서부터 크리에이티브가 엿보인다. 프렌치 런드리와 퍼 시 메뉴는 동일하며, 두 주방은 서로 모니터로 연결되어 있다. 켈러는 두 레스토랑을 오가며 일한다.

웹사이트: http://www.perseny.com
전화번호: 1-212/823-9335 (두 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가격: 디너 테이스팅 메뉴 275달러
주소: Time Warner Ctr., 10 Columbus Circle, 5th fl., Manhattan, NY


그래머시 태번(Gramercy Tavern·뉴아메리칸)
▲ 그래머시 태번 제공
권위적이지 않고 다분히 미국적인, 뉴욕 제일의 인기 레스토랑이다. 1994년, 전통적인 미국식 태번(선술집)을 새롭게 리뉴얼 한다는 컨셉트로 오픈했는데, 여러 해에 걸쳐 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1, 2위를 계속 고수하고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적당히 활기차다. 포멀하게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룸과 캐주얼한 태번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웹사이트: http://www.gramercytavern.com
전화번호: 1-212/477-0777(다이닝 룸은 최소 28일 이전에 예약해야 하며 태번은 당일 선착순이다)
가격: 디너 테이스팅 메뉴 110달러, 런치 테이스팅 메뉴 55달러, 태번 메뉴는 주요리가 16~21달러
주소: 42 East 20th St., Manhattan, NY


장-조지(Jean-Georges·프렌치 레스토랑)
▲ 장-조지 제공
프렌치 요리와 태국 요리를 접목한 스타일로 유명한 쉐프 장-조지 봉제리시텐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프랑스 알자스 지방 출신인 장-조지의 요리는 오트 퀴진(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을 재해석하여 단순화 시킨 컨템퍼러리 프렌치 퀴진(현대적인 프랑스 요리)을 표방한다.

1997년에 오픈했으며, 70석의 다이닝 룸과 바 라운지인 노가틴 카페, 맑은 날씨에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미스트랄 테라스 등 세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웹사이트: http://www.jean-georges.com
예약 전화번호: 1-212/299-3900
가격: 디너 프리 픽스 98달러, 디너 테이스팅 메뉴 148달러, 런치 프리 픽스 24.07달러
주소: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1 Central Park West, Manhattan, NY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프렌치)
▲ 사진=시몬&타마르, 르 베르나르댕 제공
지중해 풍의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커피 잔에 담겨 나오는 랍스터 카푸치노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요리를 낸다. 프랑스 출신의 스타 쉐프인 에릭 리퍼트는 스페인 국경 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웹사이트: http://www.le-bernardin.com
전화번호: 1-212/554-1515(매월 1일부터 당월과 익월 분 예약을 받는다)
가격: 런치 프리 픽스 59달러, 디너 프리 픽스 107달러, 디너 테이스팅 메뉴 180달러, 135달러
주소: 155 West 51st St., Manhattan, NY


고담 바 앤 그릴(Gotham Bar and Grill·뉴 아메리칸)
▲ 바닷가재 요리 / 고담 바 앤 그릴 제공
1985년, 당시로서는 젊은 쉐프였던 알프레드 포테일이 오픈 하자마자 젊은이와 모험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곳으로, 컨템퍼러리 아메리칸 퀴진(현대적인 미국 요리)을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인의 피를 지닌 포테일은 프렌치로 훈련을 받은 요리에 아시아적인 심플함을 가미시켰다.

웹사이트: http://www.gothambarandgrill.com
전화번호: 1-212/620-4020(금요일, 토요일은 2주일 전에, 다른 날은 1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가격: 런치 프리 픽스 31달러, 디너 메인 요리 32~48달러
주소: Greenwich Village 12 East 12th St., Manhattan, NY


더블유디 피프티(wd-50·뉴 아메리칸, 분자요리)
▲ 팝콘과 히비스커스들 곁들인 랑구스틴 요리. / wd-50 제공
대표적인 뉴욕 출신 스타 쉐프 와일리 뒤프렌의 레스토랑으로, 뉴욕에서 최첨단을 걷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음식은 퓨전 스타일의 뉴 아메리칸이며, 분자 요리(식품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분자 단위까지 잴 정도로 정확하게 조리하는 것)가 중심이다.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지겨울 틈이 없는 요리가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웹사이트: http://www.wd-50.com
전화번호: 1-212/477-2900(매월 1일부터 당월 예약을 받으며 수, 목, 금에만 점심 메뉴가 있다)
가격: 디너 테이스팅 메뉴 125달러
주소: 50 Clinton St., Manhattan, NY, USA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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