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티 쿠키(teacookie)이다. 밀가루, 버터, 달걀, 우유를 넣고 레몬 향을 더해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특유의 가리비 모양으로 구워 만든다. 프랑스 북동부 로렌(Lorraine) 지방의 코메르시 마을에서 생산된 마들렌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마들렌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18세기 중반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시녀로 일하던 마들렌이라는 이름의 소녀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마들렌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애용되며, 매일 오후 4시경 프랑스의 르 구테(legoûter, 티타임)에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먹는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자전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면서 과거의 추억에 젖게 하는 상징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